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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구대의 대학파괴 중단 촉구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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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교조 작성일17-01-02 13:13 조회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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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구대학교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대학파괴를 중단하라!

 

 

대구대학교는 침몰하는 세월호가 되려는가?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비정규교수를 대량학살하는 대학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며칠 전 교수신문은 교수들이 선택한 2016년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1위는 군주민수(君舟民水)’였다. 백성은 물인데, 군주라는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엎을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2위는 역천자망(逆天者亡)’ 이었는데,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 사자성어들을 정규직 교수사회, 특히 대구대학교의 보직교수들과 총장에게 들려주고 싶다. 박근혜와 최순실과 김기춘과 우병우는 대학 내에도 있다. 이들에 의해 대구대학교에도 노동자의 삶과 교육 현장을 파괴하는 적폐(積弊)’가 만연해 있다.

 

대구대학교는 과거 정규직교수에게만 보너스를 주는 차별정책을 펴기도 했고, 정규직 교수를 채용하는 대신 비정규직인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을 대거 뽑아 교원확보율을 높이는 꼼수도 오랫동안 펴 왔다. 급기야 최근에는 법정책임시수 9시간을 훌쩍 초과하는 전임교원의 1주일 강의시수 15시간 이상 정책까지 강요하고 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전임교원들의 노동 강도가 대폭 강화될 것이다. 과도한 교육노동은 연구와 학문 탐구에 투여할 시간을 크게 줄이게 될 것이므로, 이후에 교육과 연구의 질 모두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전임교원들에게 너무 많은 수업이 집중됨으로써 교육의 다양성이 축소될 가능성도 크다. 이는 학생들에게 수업선택권 축소라는 피해를 줄 것이다. 전임교원은 노동 강도 강화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함으로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시간강사들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대량해고라는 살인적 피해를 바로 입게 될 것이다. 진입구가 더욱 좁아진 대학원은 생존조차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학원의 붕괴는 가속화 될 것이다. 결국 전임교원에게 1주일 15시간 이상의 과도한 강의를 강요하는 것은, 이 나라의 학문기반이자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런 사태를 만든 장본인, 대구대학교의 최고 책임자는 더 이상 잘 몰랐다거나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거나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본인이 임명한 사람들이 만든 정책이다. 그리고 당신들이 독점한 자원만으로도 충분히 바로 잡을 수 있다. 염치가 없는 대학은 큰 학문을 하는 곳이 될 수 없다. 전국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자들은, 자신들의 잔업수당(초과강의료) 더 챙기겠다고 비정규직(강사)을 해고하는 정책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몰염치한지 깨달아야 한다. 자고로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라고 했다. 앞에서는 우리를 위한다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비수를 꽂은 보직교수들과 학교측 교섭위원들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우리에게 즉각 사과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 폐기해야 한다. 오직 그것만이 올바른 해법이다. 다른 대안은 없다.

 

주요 대학단체들로 구성된 대학 구조조정 저지와 대학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대학노동조합 등이 주축)는 오랜 논의를 거쳐 고등교육 9대 개혁과제를 확정하고, 지난 20169월에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그 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 그 핵심 내용 중 하나는 전임교원 책임시수를 9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다. 현재의 교원 법정책임시수 9시간을 늘이는게 아니라 더 줄이라는 것이었다. 아울러 비정년트랙전임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시간강사를 비롯한 비정규교수의 처우를 개선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것이 이 나라의 대학을 걱정하는 학자와 교육자와 연구자와 교직원들의 대표 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개혁의 내용이다. 적폐를 청산하고 좀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새로운 공화국을 만들자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내 걸고 있는 요구이다.

 

대구대학교의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스스로를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면, 교원 강의시수 급증이라는 잘못된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올바른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게 국민의 명령이고 대다수 대학 구성원들이 바라는 일이다.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대구대학교를 침몰시키기 전에, 지금 즉시 잘못된 길을 벗어나서 올바른 길을 가도록 진심으로 요구한다. 응답하라, 대구대학교!

 

교육의 질 저해하는 15시수 폐기하라!

학생에게 불행강요 15시수 폐기하라!

학문의 질 저해하는 15시수 폐기하라!

비정규교수 대량해고 15시수 폐기하라!

해고는 살인이다 15시수 폐기하라!

교수에게 불행강요 15시수 폐기하라!

적폐청산 대상이 된 대학본부 규탄한다!

개선대신 해고위협 대학본부 규탄한다!

박근혜보다 더 심한 대학파괴 중단하라!

 

201712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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